박기영 과기혁신본부장, 오늘 오후 입장 표명…사퇴 가능성 낮아

박기영 과기혁신본부장, 오늘 오후 입장 표명…사퇴 가능성 낮아

기사승인 2017-08-10 09:46:34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황우석 논문조작 사태’에 연루돼 자질 논란이 일고 있는 박기영 신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차관급)이 10일 오후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박 본부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서울 강남구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과학기술계 원로, 기관장, 관련 협회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4사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연구개발 추진 체계 개편과 과학기술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박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본부장직 임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노무현 전 정권에서 청와대과학기술보좌관에 재직하며 당시 황우석 사태 등에 직접적으로 연루된 인물로 꼽힌다. 과학기술계와 야당 등은 이 같은 이유로 이번 인사 발표 직후부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다만 이날 간담회는 정책설명회 성격을 띠며 박 본부장이 자신에 대한 논란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본부장직을 맡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퇴 의사를 밝힐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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