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법무부가 10일 고검 검사급 중간간부 인사를 17일자로 단행했다.

한동훈(사법연수원 27기)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 2팀장과 박찬호(26기)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장은 각각 서울중앙지검 3차장과 2차장으로 발령났다.  또 고검 검사급(차장.부장) 538명과 일반검사 31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가 발표됐다. 중간간부 인사는 지난해 1월 이후 1년7개월만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파견됐던 검사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신자용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은 특수 1부장에, 양석조 대검 사이버수사과장은 서울 중앙지검 특수3부장에, 김창진 대구지검 부부장은 특수4부장에 각각 발탁됐다.

중앙지검 특수 1,2,3,4 부장에는 특수통 신자용(28기), 송경호(29기), 양석조(29기), 김창진(31기) 부장이 임명됐다.

서울지검 형사1부장과 방위사업수사부장에는 홍승욱(28기) 법무부 법무심의관, 이용일(28기)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이 배치됐다.

법무부 대변인에는 문홍성(26기) 대전지검 특수부장, 대검 대변인에는 주영환(27기) 대검부패범죄특별수사단 1팀장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새 정부의 '공공부문 여성 진출 확대' 정책 기조에 따라 천안지청장, 고영지청장, 부천지청 차장에 노정연(25기), 황은영(26기), 이노공(26기) 검사를 보임했다.

법무부는 "새로운 지휘부를 중심으로 법무·검찰 본연의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진용을 완비하고 검찰개혁 과제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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