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필로폰을 구입한 후 투약하고 판매한 40대와 이를 받아 투약한 회사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6일 필로폰을 판매하거나 투약한 A(48) 씨 등 27명을 검거해 9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지난 5월 대구에서 신원 불명자에게 선불 3000만 원을 주고 필로폰 1㎏을 산 뒤 B(47) 씨 등에게 330ｇ을 팔고 670ｇ을 보관하면서 자신이 일부 투약한 혐의다.
또 B 씨 등 중간 판매책 7명과 회사원 등 19명은 지난달 31일까지 A 씨에게 공급받은 필로폰을 유통하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2만6000여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 803ｇ과 현금 1700여만 원을 압수하고 필로폰 공급자를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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