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리온 산사태 사망·실종자 1000여명…“긴급한 지원 필요”

시에라리온 산사태 사망·실종자 1000여명…“긴급한 지원 필요”

기사승인 2017-08-16 13:24:33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 약 100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AP와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시에라리온 현지 검시소는 15일(현지시간) 산사태가 발생한 수도 프리타운 인근 리젠트 지역에서 시신 약 400구를 수습했다. 실종자 수는 600명에 육박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 시에라리온 대통령은 같은 날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그는 “이 나라는 지금 긴급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황폐함이 우리를 압도하고 있다. 전체의 공동체가 사라졌다”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다. 

지난 14일 리젠트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 수백 가구가 순식간에 매몰됐다. 이번 참사는 집중 호우로 인해 산비탈이 붕괴되며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유엔과 국제이주기구(IOM) 등이 시에라리온에 긴급 구호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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