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란] ‘비매너 일관’ 에자톨라히, 레드카드로 응징당했다

[한국-이란] ‘비매너 일관’ 에자톨라히, 레드카드로 응징당했다

‘비매너 일관’ 에자톨라히, 레드카드로 응징당했다

기사승인 2017-08-31 23:42:08

[쿠키뉴스=상암 이다니엘 기자] 이란 미드필더 에자톨라히의 비매너 플레이가 결국 레드카드로 이어졌다. 경기 초반부터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일관한 결과다.

에자톨라히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첫 ‘비매너’는 전반 20분에 나왔다. 한국이 좌측에서 연결한 공을 에자톨라히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손을 썼다. 넘어오던 공이 정지했지만 주심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다.

조금 뒤에는 ‘침대축구’를 시작했다. 한국 패널티 에어리어 앞에서 큰 충돌이 없었지만 그는 머리를 감싸고 쓰러졌다. 그라운드 밖으로 나간 뒤에는 곧장 주심에게 투입 사인을 어필하며 스스로 별다른 부상이 없었음을 보여줬다.

결국 후반 5분 퇴장이 나왔다. 김민재와 헤딩 경합을 벌이던 에자톨라히는 쓰러진 김민재의 머리를 축구화로 밟았다. 다분히 고의적이며 비신사적인 행동이었다.

피터 그린 주심은 부심과 얘기를 나눈 뒤 곧장 에자톨라히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레드카드를 받은 뒤 그는 돌연 다시금 쓰러져 시간을 끌었다. 경기장을 떠나는 순간까지도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일관한 에자톨라히다.

dne@kukinews.com

사진=연합뉴스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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