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부산시가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도시가스와 함께 국가공모사업인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평가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사업자로 확정됨에 따라 강서 산업단지에 태양광발전과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을 통한 에너지효율화 실현, 전기요금 절감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시가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도시가스와 컨소시엄을 구성,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 7월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사업 제안서를 제출, 공개평가를 통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업자 선정에 따라 국‧시비 등 47억여 원을 확보해 강서 산업단지 중소기업에 태양광발전과 연계한 9MWh급 ESS 보급과 시 전역에 설치된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ICT 기술을 접목한 통합관제센터(TOC)가 전국 최초로 구축된다.

시는 에너지저장장치 운영을 통해 전기요금 단가가 싼 심야시간대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많고 전기요금 단가가 비싼 낮 시간대에 사용해 피크전력 감소에 따른 기본요금 절감을 한다.

또 전력요금 단가 차이에 의한 사용량 요금 절감과 ESS 전용요금제(추가할인 제도)를 통한 전기요금 절감 등으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ICT기술을 접목한 통합관제센터를 부산시에 설치하며, 센터 운영으로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에너지신산업 비즈니스모델 창출한다.

또 실시간 통합 모니터링을 통한 유지관리 비용 절감과 에너지원간 네트워크 구성으로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시는 동래시장, 부산산업용품유통단지, 신라대학교에 2.8MWh의 ESS를 설치해 운영 중이고, 올해는 부산시청사, 상수도 시설 등 공공시설과 민간기업 등에서 20.9MWh 용량의 ESS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병수 시장은 “이번 사업 유치로 산업단지 중소기업에 전력사용의 효율화를 통해 생산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산업단지에 에너지저장장치 보급을 더욱 확대해 정부의 에너지신산업 육성에 부응하고, 클린에너지 도시, 부산!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을 포함해 32.7MWh의 ESS 보급으로 부산시 2030년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자립률 30% 달성을 위한 에너지효율화 세부실천 과제 설정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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