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부산시가 국가 R&D사업 유치를 위해 9대 유망산업 분야, 지역 산·학·연 연구자를 대상 ‘기술수요조사’로 씨앗 아이디어 발굴에 나선다.
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BISTEP, 비스텝)은 올해 지역 유망산업별 신규 중대형 R&D사업 발굴을 위해 산·학·연 지역 연구자를 대상으로 오는 22일까지 ‘2017년 하반기 기술수요조사’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역 연구 니즈와 현안이 반영된 R&D과제수요를 발굴해 부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원으로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고부가가치 대형 국책사업을 지역에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민선6기 공약사업 ‘TNT2030 플랜’의 핵심사업인 ‘국가핵심기술 선도프로젝트 기획·유치 사업’의 일환이다.
기술수요조사 대상은 부산 9대 유망산업과 연관된 대형R&D사업으로 발전가능성이 있는 ‘씨드(Seed) 과제’이다.
대상 분야는 재난안전, 정밀의료, 방사선 의료, 연안환경‧에너지, 스마트 물류, 지능형 부품‧소재, 빅데이터‧초고속통신, 자율무인이동체, 첨단영상 등이다.
연구자들은 과제 규모에 따라 사업비 50억 원 미만의 소형과제와 50억 원 이상의 중대형 과제 중 선택해 제안할 수 있다.
접수된 과제는 분야별 기술·기획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소형 유망과제는 부산시 미래먹거리 창출과 연계된 중대형 국책과제 도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이디어 가치가 높은 중대형 과제의 경우 기초 기획에 필요한 사전타당성조사 비용을 1000만 원 이내로 지원받아 제안자가 직접 수행할 수 있다.
사전타당성 조사결과 부산시 유치필요성이 인정되는 과제는 기획연구회 등을 통해 기획비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비스텝은 도출된 중대형 R&D 국책사업의 지역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접수방법은 시 홈페이지(www.busan.go.kr)나 비스텝 홈페이지(www.bistep.re.kr)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접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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