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20년간 지지부진했던 창원교도소 이전사업이 내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유한국당 윤한홍(창원 마산회원구) 의원은 ‘창원교도소 이전 신축’을 위한 기본조사설계비 19억8700만원이 2018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고 4일 밝혔다.
윤 의원측은 “법무부와 기획재정부의 중기사업계획에 창원교도소 이전 신축사업을 반영시켜 사업착수를 위한 기본조사설계 예산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현 마산회원구 회성동에 있는 창원교도소를 폐쇄하고 1285억원을 들여 마산회원구 내서읍 평성리 일원 22만9000㎡ 부지에 1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4만5800㎡의 신축교도소를 짓는 것으로 2019년부터 부지매입을 시작해 2020년 실시설계, 2021년 착공 예정이다.
창원교도소 이전사업은 그동안 사업비 부담주체를 둘러싸고 창원시와 법무부간 이견,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재정악화 등으로 공전을 거듭해오다 지난해에서야 법무부는 창원교도소 이전사업을 중기사업계획에 넣었다.
윤한홍 의원은 “창원교도소는 도심과 가까워 지역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이전 민원을 제기했다”며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 정부원안이 통과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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