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고성=강종효 기자] 정부의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구축사업 대상지’로 경남 고성이 최종 선정됐다.
고성군(이향래 군수 권한대행)은 지난 1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구축사업 대상지’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정부는 드론산업을 ‘국토교통 7대 신산업’으로 선정해 드론전용 비행시험장 구축 등 드론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고성군은 드론산업을 지역전략산업이자 차기 먹거리 산업으로 정하고 전 행정력을 경주하고 있다.
드론시험장은 동해면 내곡리 일원 4만4111㎡에 조성하게 되며 국토부에서 오는 11월 착공해 3년간 60억원을 들여 통제실, 고정익 활주로, 정비고 등의 인프라를 갖춘다.
통제실은 비행통제실, 회의실, 사무실, 기계실 등 3층 규모(341㎡)로 건립되며, 이착륙시설은 고정익 무인기 시행비행이 가능한 활주로(200m×20m)를 조성하고, 시험기체 정비, 테이터 분석 등을 위한 정비고를 구축한다.
군은 내곡리 일원을 무인기 생산부터 성능시험까지 전 과정을 원스탑으로 처리할 수 있는 무인항공기 종합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종합단지는 이·착륙장 등 Test Bed System, R&D시설, 무인기 MRO시스템을 구축하고 주변 일원을 산업단지로 개발해 무인기 조립생산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향래 고성군수 권한대행은 “드론전용 비행시험장은 타 지자체와 달리 고정익 무인기 시험비행이 가능한 활주로시설을 갖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며 “향후 조성될 무인기 종합단지는 인근 진주, 사천의 항공국가산업단지와 함께 각 지역별 특화와 기능배분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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