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30일 (금)
‘노조 총파업’ KBS, 고용노동부에 긴급조정 요청

‘노조 총파업’ KBS, 고용노동부에 긴급조정 요청

기사승인 2017-09-05 21:22:27 업데이트 2017-09-05 21:22:30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노조 총파업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KBS가 고용노동부에 긴급조정을 요청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KBS는 “북한 핵실험으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하는데도 파업으로 보도와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고용노동부에 긴급조정 요청서를 제출했다.

KBS는 북한 6차 핵실험이 이뤄진 지난 3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비상대비지침’ 공문을 받는 등 긴박한 상황에 놓임에 따라 이번 조정 요청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은 고용노동부 장관은 쟁의행위가 공익사업에 관한 것이거나 그 규모가 크거나 그 성질이 특별한 것으로서 현저히 국민경제를 해하거나 국민의 일상생활을 위태롭게 할 위험이 현존하는 때에는 긴급조정 결정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와 MBC본부는 지난 4일 경영진 퇴진과 공영 방송 개혁을 목표로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에 참여한 KBS본부 조합원은 1800여명, MBC본부 조합원은 2000여명으로 KBS 등은 뉴스를 축소 방송하고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을 연기하는 등 방송 차질을 겪고 있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1분기 은행 부실채권 16.6조…5년 반 만에 최대치

올해 1분기 은행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이 16조원을 넘어섰다. 5년 6개월 만에 최대치다. 부실채권비율도 최근 4년래 최고치로 올라섰다.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25년 3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부실채권은 1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실채권은 3개월 이상 연체된 원금 또는 이자 상환이 연체된 채권을 말한다. 이는 2019년 3분기(16조8000억원) 이후 최대 수준이다. 은행 부실채권은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