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총파업’ KBS, 고용노동부에 긴급조정 요청

‘노조 총파업’ KBS, 고용노동부에 긴급조정 요청

기사승인 2017-09-05 21:22:27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노조 총파업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KBS가 고용노동부에 긴급조정을 요청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KBS는 “북한 핵실험으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하는데도 파업으로 보도와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고용노동부에 긴급조정 요청서를 제출했다.

KBS는 북한 6차 핵실험이 이뤄진 지난 3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비상대비지침’ 공문을 받는 등 긴박한 상황에 놓임에 따라 이번 조정 요청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은 고용노동부 장관은 쟁의행위가 공익사업에 관한 것이거나 그 규모가 크거나 그 성질이 특별한 것으로서 현저히 국민경제를 해하거나 국민의 일상생활을 위태롭게 할 위험이 현존하는 때에는 긴급조정 결정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와 MBC본부는 지난 4일 경영진 퇴진과 공영 방송 개혁을 목표로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에 참여한 KBS본부 조합원은 1800여명, MBC본부 조합원은 2000여명으로 KBS 등은 뉴스를 축소 방송하고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을 연기하는 등 방송 차질을 겪고 있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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