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일대 논에 유색벼로 논그림이 조성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 논그림은 대산면 가술리 1560번지 일원 3필지 1ha에 큰고니와 연꽃 이미지와 함께 ‘가자 창원광역시!’ 글자를 형상화한 것이다.
큰고니와 연꽃은 창원을 대표하는 철새와 식물이다.
창원시 농업기술센터가 창원광역시 승격을 염원하고 관광도시로서 창원의 매력을 높이고자 기획했다.
논그림의 완성도를 높이려고 일반벼를 먼저 심은 뒤 빨강‧노랑 등 유색벼를 심었다.
유색벼가 자라면서 그 색이 짙어지면서 애초 계획한 형상이 연출됐다.
수확철인 10월까지 이 논그림을 볼 수 있다.
시는 10월 이후 수확한 벼는 겨울 주남저수지를 찾은 철새 먹이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봉련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논그림은 벼 생육에 따라서 느낌이 달라지는 살아 있는 홍보매체로 농업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자 기획했다”며 “주말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아 논그림을 감상하며 가을을 만끽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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