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가 집단 장염 논란 이후 판매를 전면 중단했던 ‘불고기 버거’ 제품 판매를 재개한다.
14일 한국맥도날드는 “집단 장염 사태가 발생한 전주 지역 매장 조사에서 불고기 버거 완제품과 원재료·해당 매장의 식품안전 상태가 모두 관련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직원들의 위생상태도 이상 없음을 관계 보건 당국으로부터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보건당국 조사에서 식품안전과 위생에 이상없음이 확인되면서 한국맥도날드는 15일부터 불고기 버거 제품 판매를 재개한다.
지난달 25일 전초등학생 10명과 성인 4명이 맥도날드 전주매장을 찾은 뒤 8명이 복통과 설사·고열 등 장염증세를 호소했다.
앞서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매장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고 공식 사과하고 불고기 버거 제품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부 전문가 등과 함께 식품안전과 관리 프로세스 등을 철저하게 살펴 식품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