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축구협회 전 회장 등 임직원 12명 배임 혐의 검거

경찰, 축구협회 전 회장 등 임직원 12명 배임 혐의 검거

기사승인 2017-09-14 15:03:30

전 대한축구협회장 A씨가 배임 협의로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4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A씨 등 축구협회 전·현직 임직원 12명을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이와 같은 비리가 관행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A씨는 협회장이었던 지난 2011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1년 5개월여 동안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지급된 법인카드 등으로 220여회에 걸쳐 약 1억3000만원을 사용했다. 경찰은 해당 금액이 업무와 무관하게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3차례의 국제 대회에 가족을 데리고 가며 항공료 등 3000만원 가량을 협회 공금으로 비용 처리하고, 지인들과 골프를 치는데 1400만 원 상당을 법인카드로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협회 전 임직원 B씨 등 11명의 경우 골프장, 유흥주점, 노래방, 피부미용실 등에서 8500만 원 상당을 법인카드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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