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바다 우리손으로 지킨다"…부안해경 '위도 국민방제대' 발대식 개최

"우리바다 우리손으로 지킨다"…부안해경 '위도 국민방제대' 발대식 개최

기사승인 2017-09-14 21:41:25

전북 부안해양경찰서가 위도면에 소재한 진리어촌계를 부안해경 '위도 국민방제대'로 지정하고 발대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국민방제대는 어촌계 지정 항포구와 인접한 해역에서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어촌계 중심으로 어민이 자발적으로 방제조치를 수행해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조성하고자 국민제안으로 조직된 순수 자율봉사단체이다.

현재 부안해경 관할 지역에 변산 국민방제대(격포어촌계), 고창 국민방제대(구시포어촌계) 2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위도 국민방제대(진리어촌계)를 추가돼 모두 3개소가 운영된다.

위도 국민방제대는 위도항 주변 오염사고시 자율적인 방제임무를 수행하며 해양환경보전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인 어촌계 방제대원 10명과 선박 10척으로 구성돼 있으며, 부안해경에서 지원한 오일펜스와 유흡착재 등을 사용해 방제조치를 하는 등 초동대응하게 된다.

이영태 해양오염방제과장은 "금번 위도 국민방제대 발족을 계기로 보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위도항을 가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원거리 섬지역 해양오염사고 발생대비 민간 방제세력과 해경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해 관내 방제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부안=이경민 기자 jb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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