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포체티노 감독 “해리 케인 덕분에 팀이 바뀌었다”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 “해리 케인 덕분에 팀이 바뀌었다”

“해리 케인 덕분에 팀이 바뀌었다”

기사승인 2017-09-16 11:53:52

토트넘 훗스퍼를 이끌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해리 케인이 없었다면 나도 없었다”면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15일(현지시간) 스완지시티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2014년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한 포체티노는 초반 부진한 성적으로 경질설이 나돌았으나 이후 꾸준한 경기력으로 매해 순위를 올려나갔다. 첫 해를 5위로 장식했으나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등 내로라하는 빅클럽을 제치고 3위(2015-2016) 2위(2016-2017)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막강한 경기력을 보여준 첼시를 마지막까지 추격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감독 부임 직후 경질설을 맞았을 당시를 회상했다. 2연패 중이던 토트넘은 애스털빌라 원정전에서 0대1로 끌려가고 있었다. 그러나 종료 6분을 남기고 나세스 차들리가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케인이 프리킥으로 역전승을 만들었다.

포체티노는 “케인이 없었다면 나는 아마 경질됐을 것이다. 그가 나를 구해줬다”면서 “그 골은 내게 환상적이었다.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골”이라고 극찬했다.

또한 “케인의 골은 팀에게 터닝포인트가 됐다. 그 덕분에 팀이 변했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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