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이 배우 김민선(김규리)을 ‘MB 블랙리스트’의 최대 피해자로 지목했습니다.
오늘(18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배우 문성근은
이명박 정부 시절 운영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피해자 중
참고인 신분으로 나섰는데요.
현재까지 검찰이 블랙리스트 피해자 조사를 한 것은 문성근이 처음입니다.
“이명박 정권의 수준이 일베 수준과 같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는데요.
알려진 바에 따르면, 당시 국정원은
문성근과 배우 김여진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한 ‘특수공작’의 하나로
두 사람의 나체사진을 합성한 악성 게시글을 유포했습니다.
이에 문성근은 이명박 정부 블랙리스트 관련 집단소송을 준비 중인데요.
또한 문성근은 “배우 김민선이 최대 피해자라고 본다.“며
“가수는 방송 출연이 안 되면 콘서트를 열면 되지만,
배우는 혼자 할 수 있는 게 없다.
배우로서 연기력도 키우고 할 꽃다운 나이를 다 날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 반응 살펴볼까요?
jh****
문성근은 연예인으로서 블랙리스트에 오른 게 아니라
정치인으로서 블랙리스트에 오른 거 아닌가?
ho****
사실 문성근은 아부지... 국보법 위반 방북목사 문익환을 원망해야 하는 거 아닌감?
dy****
김민선이 최대 피해자라고 말하는 건 어울리지 않는다~
김민선 능력이 그렇게 뛰어난가?
상도덕에 어긋나게 남의 이름까지 스틸하지 않았는가...
원조 김규리는 요즘 볼 수도 없어~
lo****
그러고 보니 김민선 나온 최근 작품들이 기억이 안 나네
그만큼 활동을 못한 거네ㅠㅠ 이명박근혜 때문...
앞서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정원은 원세훈 전 원장 재임 초기인 2009년
‘좌파 연예인 대응 TF’를 구성해
정부 비판 성향의 연예인이 특정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도록 압박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과거 국정원은 문화계 이외수·조정래·진중권,
배우 문성근·명계남·김민선, 영화감독 이창동·박찬욱·봉준호,
방송인 김미화·김제동·김구라, 가수 윤도현·신해철·김장훈 등
5개 분야 82명을 대상으로 퇴출 활동을 벌였습니다.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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