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매체 “말룰 감독, 한국과의 평가전 거부”

튀니지 매체 “말룰 감독, 한국과의 평가전 거부”

“말룰 튀니지 감독, 한국과의 평가전 거부”

기사승인 2017-09-19 16:30:46

튀니지와의 평가전이 오리무중에 빠졌다. 현지 언론들이 튀니지 나빌 말룰 감독의 말을 빌려 한국 성인 축구대표팀과의 평가전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연달아 보도했다.

튀니지 매체 ‘뉘메리크’는 말룰 튀니지 감독이 13일 인터뷰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치를 수 없다는 입장을 자국 축구협회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기니와의 아프리카지역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고 3일 만에 경기에 나설 수 없기 때문이라고 구체적인 이유를 전했다. 아울러 말룰 감독은 “11월 월드컵 예선전이 있어 선수 보호 차원에서 무리하게 경기를 할 수 없다. 이번 경기를 받아들이면 선수들의 집중력에 영향이 간다. 이는 원치 않는 결과”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튀니지는 7일 기니와 아프리카지역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른다. 현재 대한축구협회가 밝힌 평가전 일자는 10일로, 튀니지 입장에선 3일 만에 경기를 치러야 하는 셈이다.

한편 축구협회에 따르면 경기 장소는 스위스가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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