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한 이동국(전북)이 2017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이동국은 1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원정경기에서 킥오프 후 41초만의 선제골을 넣으며 승리의 주춧돌을 세웠다. 이후에도 2도움으로 활약하며 K리그 사상 첫 70골-70도움을 달성했다. 팀은 4대0으로 이겼다.
K리그 통산 460경기에 출전하여 197골 71도움을 기록 중인 이동국은 전성기의 기량을 유지한 채 매 경기 새로운 기록을 작성중이다. 통산 200골 고지에도 3골만을 남겨두어, 올 시즌 200골 달성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K리그 클래식의 라운드 MVP는 K리그와 스포츠투아이가 공동으로 개발한 ‘투아이 지수(득점, 슈팅, 패스, 볼 경합, 드리블 돌파, 공간 침투 등 주요 경기 행위를 정량적, 정성적으로 평가하여 산출한 지수)’와 연맹 경기평가회의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K리그 챌린지 30라운드 MVP에는 아산의 김현이 선정됐다. 김현은 17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3대 1 승리를 견인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