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인공지능 생태계 구조도' 공개

'카카오 인공지능 생태계 구조도' 공개

기사승인 2017-09-20 17:54:35


카카오가 20일 인공지능(AI) 브랜드 사이트에 카카오 ‘인공지능 생태계 구조도(Kakao AI Eco-system)’를 공개했다.

카카오의 인공지능은 AI 플랫폼 ‘카카오 I’, 개발 플랫폼 ‘카카오 I 오픈빌더’, 기술 보증 브랜드 ‘카카오 I 인사이드’로 이뤄졌다.

카카오 I 는 카카오가 보유한 AI 기술을 결합한 통합 AI 플랫폼이다. 음성 엔진(음성 인식·합성 기술), 시각 엔진(시각·사물 인식 기술), 대화 엔진(자연어 처리 기술), 추천 엔진(빅데이터·머신러닝 기반 추천 기술), 번역 엔진(다국어 번역 처리 기술) 등으로 구성된다.

카카오는 카카오 I 를 자사 서비스 외에 외부 파트너에게도 제공하며 제공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현대기아자동차와 공동개발해 ‘제네시스 G70’에 적용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과 멜론의 AI 음악 검색 서비스 ‘스마트i’, 카카오의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 등에 카카오 I 가 적용됐다.

카카오 I 오픈빌더는 카카오의 AI 기술 또는 카카오톡 접점이 필요한 파트너나 개인에게 제공되는 개발 플랫폼이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내세웠으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 적용할 수 있는 챗봇을 만들거나 카카오미니에 적용된 음성 인터페이스와 호환되는 서비스를 만드는 등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카카오 I 오픈빌더를 통해 대화, 번역, 뉴스·정보, 생활·편의, 뉴스·정보, 금융, 주문·구매, 교육·키즈, 교통·호출 등 카카오 자산과 플랫폼을 서비스나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 카카오 I 오픈빌더는 일부 파트너 대상으로 다음달 말 베타 오픈 후 내년 상반기 중전면 개방될 예정이다.

카카오 I 인사이드는 카카오 I의 기술이 적용돼 만들어진 제품이나 서비스에 부여되는 기술 보증 브랜드다. 카카오 AI가 추구하는 철학과 생활의 혁신 정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카카오 I 인사이드 인증 마크를 부여할 방침이다.

한편, 카카오는 카카오 I의 번역 엔진을 적용한 기계 번역 서비스 ‘번역 베타’를 20일 선보였다. 카카오가 개발한 다국어 번역 처리 기술이 사용됐으며 현재 영어-한국어, 한국어-영어 번역이 가능하다. 향후 중국어, 일본어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어학사전과의 연동을 강화해 서비스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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