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리용호 기조연설에 반격…“리틀 로켓맨, 오래가지 못할 것”

트럼프, 리용호 기조연설에 반격…“리틀 로켓맨, 오래가지 못할 것”

기사승인 2017-09-25 05:00:00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번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리틀 로켓맨’이라고 불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유엔총회 기조연설 뒤 트위터에 글을 올려 "방금 북한 외무상의 유엔 연설을 들었다"면서 "만약 그가 '리틀 로켓맨'의 생각을 되읊은 것이라면 그들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반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22일 앨라배마 주에서 열린 공화당 루서 스트레인지 지원유세에서도 어린 사람을 얕잡아 보는듯한 ‘리틀’이라는 단어를 ‘로켓맨’ 앞에 붙인 바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유세에서 "리틀 로켓맨을 처리할 수밖에 없다. 다른 수단이 없다"면서 "(북한 정권은) 오래전 클린턴 대통령때 처리됐었어야 했다. 그런데 지금까지 처리가 안 됐으니 내가 해결하겠다"고 호언장담했다.

리 외무상은 전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 72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정신 이상자', '악의 대통령', '미치광이'라고 칭하며 "미국 땅의 무고한 생명들이 화를 입는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트럼프 책임"이라고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미국의 반공화국 군사 행동에 가담하지 않는 다른 나라들에 대해서는 절대 핵무기를 사용하거나 위협할 의사가 없다. 최종 목표는 미국과 힘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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