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유럽 원정 ‘전원 해외파’ 차출… 승우·승호 제외

신태용호, 유럽 원정 ‘전원 해외파’ 차출… 승우·승호 제외

신태용호, 유럽 원정 ‘전원 해외파’ 차출

기사승인 2017-09-25 10:23:50

유럽 원정 평가전을 떠나는 신태용호 23인 선수명단이 공개됐다. 당초 예상대로 전원 해외파로 라인업이 꾸려진 가운데 기대를 모은 이승우, 백승호는 포함되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은 25일 서울 신문로 소재 축구회관에서 다음달 7일과 10일 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설 23인을 공개했다. 7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와 경기를 치른 뒤 10일엔 스위스에서 모로코(미확정)와 경기를 진행한다. 대표팀은 2일 선수단을 소집한다.

신 감독 입장에서 평가전 이상의 의미가 담긴 2경기다. 히딩크 논란이 불거진 상태에서 본선 경쟁력을 증명해야 한다.

이를 반영하듯 신 감독은 이승우, 백승호 등 실험을 최대한 배제하고 최정예로 멤버를 꾸렸다. 앞서 K리그 팀들이 무리를 감수하고 얼드컵 최종예선 선수 차출을 지원했던 터라 이번 평가전에선 해당 선수들이 전면 배제됐다.

발표에 따르면 손흥민(토트넘), 지동원, 구자철(이상 아우크스부르크) 등이 무난히 이름을 올린 가운데 부상자 명단에 오른 황희찬(잘츠부르크)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골키퍼는 김승규(빗셀 고베)가 뽑혔고 수비수는 ‘주장’ 김영권(광저우)를 비롯해 김기희(상하이), 김주영(허베이), 윤석영(가시와), 장현수(도쿄) 등이 수비로 발탁됐다.

남태희(알 두하일), 임창우(알 와흐다) 등 중동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도 포함됐다. 송주훈(니가타)은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함께했던 선수 중 유일하게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평가전에서는 공격적인 전술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래는 신태용호 2기 명단이다.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구성윤(콘사드레 삿포로)

수비: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기희(상하이 선화), 김주영(허베이 화샤 싱푸), 윤석영(가시와 레이솔), 오재석(감바 오사카), 장현수(FC 도쿄), 송주훈(알비렉스 니가타), 임창우(알 와흐다)

미드필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토트넘), 김보경(가시와 레이솔), 정우영(충칭 리판), 권창훈(디종), 권경원(톈진 취안젠),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황일수(옌볜 푸터), 기성용(스완지 시티), 남태희(알 두하일)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사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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