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부풀려 5억 여원 빼돌린 건설사 직원 입건

비용 부풀려 5억 여원 빼돌린 건설사 직원 입건

기사승인 2017-09-25 11:22:28

하청업체에 부풀린 비용을 지급한 후 이를 돌려받는 수법으로 회사 자금 수억 원을 빼돌린 40대 건설사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25일 하청업체에 건설 장비를 빌리면서 임대비용을 부풀려 회사돈을 빼돌린 모 건설사 차장 A(45)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하청업자 28명을 사기방조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2014년 9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건설장비 임대업자 등 하청업자 28명에게 실제 비용보다 부풀린 대금을 지급한 후 돌려받는 수법으로 55차례에 걸쳐 회삿돈 5억70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현장 감독과 건설장비 임대업자 선정권을 행사하면서 하청업체들이 자신의 요구에 따르도록 압박했으며, 빼돌린 돈은 유흥을 즐기는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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