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청장 원경환)은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교통관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상 최장 연휴기간에 따라 교통량이 크게 늘어갈 것이 예상돼 혼잡을 최소화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경남청은 이 기간 가용경찰력과 교통협력단체, 순찰차와 경찰오토보이 등 인원과 장비를 총 동원해 고속도로‧주요국도‧지방도‧공원묘지 등에서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경찰은 귀성 기간에는 교통량 분산으로, 추석 전날 동창원IC→칠원JC(부산→진주방향) 구간을 제외한 여타 구간은 소통이 원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추석 당일은 귀가 차량과 성묘 차량으로 전 구간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본격 귀가가 시작되는 추석 다음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늦게까지 ▲남해고속도로 군북IC→북창원IC(20㎞) ▲하동IC→축동IC(15㎞) ▲남해1지선 내서JC→동마산IC(7㎞) 구간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남청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전통시장 14곳 주변 일정 구간 도로를 한시적으로 주‧정차를 허용할 계획이다.
경찰은 고속도로 암행순찰차와 경찰 헬기를 혼잡노선에 투입해 얌체‧끼어들기 등 정체 가중요인에 대해 단속을 집중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각종 매체를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 혼잡 구간과 시간을 피하거나 우회도로를 이용하고,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은 절대 금물”이라면서 “장거리 운행시 적절한 휴식을 취해 졸음운전도 예방하는 등 시민들이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내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