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코오롱이 최근 5년간 공정거래관련법을 가장 많이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공정거래실천모임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공정거래법·하도급법·가맹사업법·대규모유통업법 위반을 조사한 결과 삼성과 코오롱이 각각 38회로 가장 많이 위반했다고 밝혔다.

뒤이어 현대차가 35회, 포스코 29회, SK 28회 순이었다.

과징금 기준으로는 현대차가 4112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삼성 3137억원, 포스코 2079억원 순이었다. 계열사 고발은 코오롱·포스코·현대차·아세아제지가 12회로 가장 많았다.

개별기업 기준으로는 코오롱 글로벌이 관련법을 28회 위반했으며 현대건설 23회, 대우건설 21회로 뒤를 이었다.

과징금 순으로는 현대건설이 2534억, 삼성물산 2258억원, 대림산업 1539억원 순이었다.

하도급법을 가장 많이 위반한 기업은 엘탑건축사사무소로 6회였으며 가맹사업법은 한국미니스톱이 3회로 가장 많았다.

대규모유통업법을 가장 많이 위반한 기업은 롯데쇼핑으로 4번에 걸쳐 해당 법을 위반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