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후원하고 세스넷(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이 주관한 '다문화·취약계층 경제적 자립지원사업' 카페 오픈식이 지난 26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서 개최됐다.
카페 오픈식의 주인공은 태국 출신의 결혼이주여성 순안(48세)씨로 다문화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후원하는 'I’m CEO Project' 대상자로 선정돼 카페 CEO라는 꿈을 이루었다.
포스코의 'I’m CEO Project'는 바리스타로서 경력을 쌓은 한국 다문화여성이 직접 카페를 창업해 지속적이고 주체적으로 자립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모집공고 후 심사를 거쳐 선발된 이들은 창업 기초교육을 비롯해 2000만원의 창업자금, 경영컨설팅, 제반 행정 절차를 종합적으로 지원받는다. 2016년에는 북한 이주여성과 필리핀 여성이 해당 사업을 통해 카페를 창업했으며, 올해 9월에는 태국 출신 순안 씨가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카페를 오픈한 것이 이어, 캄보디아 출신 반말리 씨도 광진구 자양동에 카페를 오픈한다.
한편, 포스코는 2010년부터 다문화 및 취약계층 여성의 경제적 자립 지원사업을 전개해 현재까지 170명 창업 아카데미 수료생과 30여 개의 사회적 기업을 지원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