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방송 날짜 : 2017년 9월 27일 수요일 오후 10시
△ 첫 방송 시청률 : 7.2%, 9.2% (닐슨코리아 기준)
△ 전작 SBS ‘다시 만난 세계’ 마지막회 시청률 : 6.7%
△ 연출 및 극본
- 오충환 PD (SBS ‘닥터스’, ‘내일을 향해 뛰어라’)
- 박혜련 작가 (SBS ‘피노키오’, ‘너의 목소리가 들려’)
△ 등장인물
- 정재찬(이종석) : 한강지검 형사3부 말석 검사. 중학교 때까지 전교 꼴찌의 문제아였지만 어떤 사건을 계기로 변화하게 됨. 유범과 악연이 있음. 홍주의 미래를 꿈에서 보고 그녀의 삶에 끼어들며 인연이 시작.
- 남홍주(배수지) : 집에만 있는 백수. 어느 날부터 꿈에서 벌어진 일들이 현실에서 일어나는 것을 보고 인생이 바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으며 괴로워하는 홍주 앞에 미래를 바꾸는 재찬이 나타남.
- 이유범(이상엽) : 검사 출신의 잘나가는 변호사. 과거 재찬의 과외 선생이었음. 겉으로는 원만한 대인관계를 자랑하는 능력 있는 변호사지만 알고 보면 매우 이기적인 성격.
- 신희민(고성희) : 한강지검 형사3부의 삼석 검사. 재찬의 대학 후배이자 검사 선배.
- 한우탁(정해인) : 재찬이 홍주를 구하는 과정에서 죽을 위기를 넘긴 경찰관. 어릴 적부터 히어로 물을 좋아함.
△ 첫 방송 전 알려진 ‘당신이 잠든 사이에’ 정보
- 누군가에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남홍주(배수지)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정재찬(이종석)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
- 판타지 설정으로 연이은 성공을 거둔 박혜련 작가의 신작.
- 이종석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에 이어 박 작가과 세 번째 만남.
- 배수지도 KBS2 ‘드림하이’에서 박 작가와 인연을 맺은 바 있음.
- 지난 2월말 촬영을 시작해 7월 27일 마친 100% 사전제작 드라마.
△ 첫 방송 요약
- 처음 보는 정장 입은 남자의 품에 안기는 남홍주(배수지)의 꿈에서 시작. 잠에서 깬 홍주는 꿈에서 본 내용과 날짜를 메모함.
- 앞집에 이사 온 정재찬(이종석)이 꿈속의 남자임을 알게 된 홍주. 그의 이사 떡을 매몰차게 거절하고 절대 그에게 넘어가지 않을 거라 다짐함.
- 홍주는 자신이 긴 머리로 병실에 앉아있고 어머니의 유서를 읽으며 우는 꿈을 꿈. 꿈에선 깬 홍주는 며칠 전 자신의 꿈에서 본 그대로 화재 사고로 사망한 남자의 뉴스를 봄. 어머니도 죽을 거라는 생각에 절대 긴 머리를 안 하겠다고 가위로 머리를 자르며 오열함.
- 홍주는 발렌타인 데이에 소개팅으로 만난 이유범(이상엽)을 만나 저녁을 먹음. 하지만 어머니가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함에 급히 집으로 돌아감. 눈길 운전이 위험하다며 유범이 대신 운전.
- 유범이 한 눈을 판 사이 사람을 치어 죽게 만드는 사고 발생. 9개월 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홍주는 어머니가 죽고 자신이 사고를 낸 범인으로 몰려있는 상황을 마주함.
- 결국 홍주는 병원 옥상에서 자살을 시도. 담당 검사인 재찬이 떨어지는 홍주의 손을 잡는 데 실패한 순간 재찬이 꿈에서 깸.
- 너무 생생한 꿈에 놀란 재찬. 혹시나 하는 마음에 꿈에서 본 내용을 확인해보지만 모두 꿈과 똑같은 일이 벌어짐.
- 문제의 발렌타인 데이날 눈이 오자 재찬은 운전하려는 홍주와 유범을 말리지만 실패. 결국 두 사람을 쫓아간 재찬은 사고 직전 두 사람이 탄 차와 부딪히며 미래를 바꿈.
- 유범은 왜 사고를 냈냐고 화를 내지만 홍주는 재찬을 믿는다고 말함. 드라마 첫 장면처럼 정장을 입고 머리에서 피를 흘리는 재찬의 품에 홍주가 안기며 끝.
△ 첫 방송 감상평
- 꿈과 현실 오가는 현실 판타지. 어디서부터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꿈인지 경계가 모호한 상태에서 진행되며 시청자까지 꿈을 꾸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만듦. 지금까지 드라마에서 본 적 없는 스타일.
- 아주 작은 변화에서 결과가 완전히 바뀌는 나비효과가 드라마 재미의 핵심. 각기 다른 능력을 갖춘 재찬과 홍주가 만났을 때 어둡고 우울한 이야기가 밝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바뀜.
- 이야기의 힘이 워낙 강해서 배우들의 연기력 편차가 눈에 잘 안 들어옴. 현실 판타지 전문 배우 이종석의 존재가 신뢰를 높여줌.
- 네티즌들은 오랜만에 볼 만한 수목드라마가 나왔다며 호평하는 분위기. 배우들의 외모와 연기에 대한 평가가 다수.
△ 앞으로의 시청 포인트
① 비현실적인 초능력을 현실적인 이야기로 풀어내는 박혜련 작가의 내공.
② 믿고 보는 배우가 된 이종석이 연기력 논란이 끊이지 않는 배수지를 끌고 가는 모습.
③ 의심하지 말고, 불안해하지 말고, 시청률 신경 쓰지 말고 8주 동안 드라마에 몸을 맡긴 채 있는 그대로 감상하기.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 디자인=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