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명품도시’ 대구 동구, 올해 교육사업 본격 추진

‘교육 명품도시’ 대구 동구, 올해 교육사업 본격 추진

“명문대 탐방부터 글로벌 해외캠프까지”…지역 인재 육성 박차

기사승인 2025-05-08 21:31:13
대구 동구청이 지난해 진행한 ‘서울대 탐방 로드스꼴라’ 참가 학생들의 모습. 동구청 제공
대구 동구청이 명품 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교육사업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5월 한 달간 관내 중학생 280명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 등 국내 주요 명문대를 방문하는 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는 각 대학의 특색을 살린 캠퍼스 투어와 대학생활 체험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는다.

7월에는 2025 글로벌 인재 양성 해외캠프 ‘Learn The World’가 새롭게 마련된다. 

관내 중학교 2학년 30명이 여름방학 2주 동안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방문, 현지에서 영어 집중교육과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며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기회를 갖는다.

이외에도 동구는 올해 찾아가는 영어체험학습, 원어민 화상영어, 창의과학 아카데미, 온라인 멘토링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원어민 화상영어는 초·중학생 2475명을 대상으로 1:3 소그룹 수업을 제공하며, 사회적배려대상자에게는 무료로 지원한다. 

온라인 멘토링은 올해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대상을 확대해 진로 설계와 학습 습관 형성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공교육 경쟁력 강화와 지역 인재 양성, 정주 여건 개선이 동구 미래의 핵심 과제”라며 “학교 등 교육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체감도 높은 교육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구청은 올해 초·중·고 57개교를 대상으로 12개 교육사업에 총 15억원의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한다. 이는 전년 대비 5000만원이 증액된 규모로, 지역 우수 인재 양성과 교육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동구청 교육정책과 관계자는 “최근 교육계에서는 맞춤형 진로탐색과 글로벌 역량 강화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경험과 동기를 제공해 동구 지역교육의 질적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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