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대항전에서 ‘큰 손’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완파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이상 잉글랜드), 바르셀로나(스페인), 유벤투스, AS 로마(이상 이탈리아) 등은 무난히 승리를 따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드 프랭스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PSG는 불화설에 휩싸였던 네이마르와 카바니가 동반 출전, 종횡무진 활약하며 그간의 논란을 불식시켰다.
첫 번째 골은 네이마르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2분 네이마르가 좌측 돌파 후 내준 패스를 아우베스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전반 31분 추가골이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음바페가 내준 패스를 카바니가 가볍게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홈팀 PSG의 페이스가 유지됐다. 흡사 ‘MSN’을 연상하듯 카바니-네이마르-음바페의 스리톱은 막강했다.
뮌헨이 반격을 위해 공격을 보강했지만 이는 외려 수비 약점을 노출시키는 결과를 초라했다. 후반 18분 음바페가 우측에서 넘겨준 크로스를 네이마르가 재치 있게 슈팅으로 연결, 팀 3번째 골을 완성했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3대0으로 마무리됐다.
첼시는 아트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전을 2대1로 매듭지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AS 로마는 카라바크 원정전에서 승리를 따냈고 바르셀로나는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원정을 떠나 1대0으로 이겼다.
유벤투스는 올림피아코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2대0으로 완파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CSKA 모스크바(러시아) 원정전에서 4대1 대승을 거뒀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