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성산구 웅남동주민센터 내 외국인 커뮤니센터는 29일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추석 송편 빚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커뮤니센터에서 진행하는 한글수업을 듣는 다문화가족들이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생활 정착에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다.
이들은 “고향에는 못 갔지만 따뜻한 이웃과 선생님들 덕분에 추석을 훈훈하게 보낼 수 있어 감사드리고 한국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많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맹렬 웅남동장은 “먼 타국에 와서 온 이들이 우리나라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동읍 무점마을 코스모스길 가을 향기 물씬
창원시 의창구(구청장 이용암)는 29일 동읍 무점마을 코스모스길에서 ‘제10회 사랑으로 걷는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건강도시를 지향하는 창원시가 시민 건강을 챙기고 이웃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자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500여 명의 주민들이 다같이 코스모스길을 걸었다.
이용암 의창구청장은 “코스모스 꽃향기와 아름다운 풍경은 일상 속에 지친 시민들이 걸으며 힐링하기에 좋은 장소”라며 “이곳에서 가을 향기를 만끽하고 새로운 활력을 찾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산구 중앙동상인회, 이웃돕기 라면 35상자 기탁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상인회(회장 이종석)는 29일 추석을 맞아 ‘사랑의 라면’ 35상자를 중앙동주민센터(동장 차종주)에 기탁했다.
이종식 상인회장은 “외동시장을 애용하는 지역민들에 대한 보답으로 상인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았다”며 “생계가 어려워 고향을 찾기 힘든 소외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종주 중앙동장은 “불경기에도 지역 사회에 관심을 가져주는 중앙동상인회에 감사드린다”며 “그 따뜻한 마음 어려운 이웃들에게 그대로 전달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