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커플’ 이동건-조윤희가 비공식으로 웨딩 마치를 올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발단은 배우 김지석에서 비롯됐다. 그는 29일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월화 미니시리즈 ‘20세기 소년소녀’ 제작발표회에서 “이동건 결혼식에서 좋은 기운을 받고 왔다”고 언급했다. 해당 발언은 곧장 매스컴을 탔고, 소속사는 비공개 결혼식이 진행됐음을 인정했다.
조윤희 소속사는 29일 “이동건과 조윤희가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양가 가족과 비공개로 소규모 예식을 올렸다.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에게 집중하며 양가 친척들을 배려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는 두 사람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조용히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동건, 조윤희 부부는 “많은 축하를 받았는데 모든 분들을 결혼식에 모시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여러분들께서 축복해주신 만큼 앞으로 아내와 남편으로서, 또 배우로서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살겠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동건-조윤희는 지난 5월 임신소식을 전하며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두 사람은 KBS2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종영 후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