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총파업으로 결방에 들어갔던 몇몇 예능 프로그램들이 추석 연휴부터 정상 가동된다.
복수의 국내 매체는 1일 저녁 방영되는 KBS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는 ‘1박 2일’과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정상적으로 방영한다고 30일 보도했다.
두 프로그램은 총파업에 따라 지난달 17일부터 2주간 결방됐다. 1박 2일의 경우 2012년 이후 5년 만의 방송 파행이다. 지난주 부장급 간부들이 편집작업에 나섰으나 제작진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결국 결방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파업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는 지난달 4일부터 김장겸 MBC 사장과 고영ㅈ 방송문화진흥원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일요일 오후 방송되는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을 비롯해 ‘일밤-복면가왕’, ‘오지의 마법사’ 등이 결방하고 스페셜 방송 등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MBC는 이번주 '무한도전', '음악중심' 등도 결방해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됐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