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상문 감독 “변수를 대비하는 건 감독의 몫, 죄송하다”

LG 양상문 감독 “변수를 대비하는 건 감독의 몫, 죄송하다”

기사승인 2017-10-01 00:02:00

포스트시즌 진출이 조기 좌절된 LG 트윈스. 그 책임을 통감한다는 양상문 감독이 “팬들께 죄송하다”고 심정을 전했다.

LG는 지난 29일 열린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대5로 패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야심찬 계획으로 시작한 시즌. 그 결과는 탈락의 아픔 뿐이었다.

양산문 감독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죄송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올해 전력에서 이탈했던 임정우에 대해 “5월 중 돌아올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늦어졌다”면서 “여러 변수가 있었다. 그걸 대비하는 게 감독의 몫인데 그러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LG는 이번 시즌 극심한 타저에 시달렸다. 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은 4.29로 1위에 올랐지만 팀 타율은 0.282로 7위까지 쳐졌다. 홈런 역시 108개로 10위에 해당된다.

양 감독은 “타자가 더 올라와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면서 세대교체 실패를 인정했다. 양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재계약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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