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자살시도 노인, 이웃주민 신고로 구조

추석 당일 자살시도 노인, 이웃주민 신고로 구조

기사승인 2017-10-04 14:47:38

추석에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살을 시도한 노인이 이웃 주민의 신고로 구조됐다.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전 부산 동래경찰서로 유모씨(64)로부터 자살 의심 신고가 한통 접수됐다.  

신고가 접수된 이후 동래경찰서 충렬지구대에서 경찰이 출동했으며.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119의 도움을 받아 문을 열고 집안으로 진입했다.

집안에는 자살의심자 노인이 쓰러져 있었으며, 그 옆에는 노인이 작성한 유서 4장이 놓여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노인은 기초 생활수급자로, 가족과 왕래가 없는 가운데 평소 심장병과 당뇨 합병증 등으로 건강 마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노인은 자살을 시도하기 위해 유서와 압박붕대를 준비했지만, 자살시도에 앞서 저혈당때문에 쓰러진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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