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의회 성추행 의원 사퇴 목소리 높아

대구 수성구의회 성추행 의원 사퇴 목소리 높아

기사승인 2017-10-06 14:07:26

동료 여성 의원 성추행 의혹으로 물의를 일으킨 대구 수성구의회 A의원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민단체 활빈단은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동료 의원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수성구의회 A(60)의원에게 상임위원장직 사임은 물론, 의원직까지 즉각 사퇴해야 된다고 촉구했다.

활빈단은 또 A의원이 사퇴를 거부하면 경찰과 검찰에 고발할 계획임을 밝혔다.

수성구의회도 지난달 30일 전체의원 긴급 간담회를 열고 A의원이 맡고 있는 상임위원장직의 사임과 의원직 사퇴를 권고키로 했다.

수성구의회 의장단은 A의원을 만나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제219회 임시회 개최 전까지 의원직 사퇴를 종용했으며, 사퇴를 하지 않을 경우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상응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수성구의회는 “이번 사태로 구민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사과를 드린다”며 “의회 차원에서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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