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일부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올해 들어 세 번째다.
6일 낮 12시30분 정관신도시 30여개 아파트 단지 가운데 풀리페, 신동아, 이진캐스빌 아파트 등 6개 단지 2000여개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부산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아파트 승강기가 멈췄다는 구조요청이 2~3건 정도 접수됐다. 그러나 모두 아파트 자체 구조로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 없다.
전기 공급은 1시간여 뒤인 오후 1시40분부터 재개됐으나 엘레베이터를 이용하지 못하는 등 거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전력공급업체 정관에너지 측은 풀리페 아파트 주변 배전기에 과도한 전류가 흐르면서 이 일대 전기공급 라인이 차단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관신도시에는 지난 2월과 7월 잇따라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 2월 발생한 정관신도시 대정전 사태 원인을 정관에너지의 '케이블 관리 부실'로 결론 내고 관련자들을 형사 입건한 바 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