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역할론’ 사실상 무산… “비공식적으로 돕겠다”

거스 히딩크 ‘역할론’ 사실상 무산… “비공식적으로 돕겠다”

거스 히딩크 ‘역할론’ 사실상 무산

기사승인 2017-10-07 16:26:48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역할론’이 사실상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오후(한국시간) 미디어서비스를 통해 히딩크 감독과 면담한 사실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용수 축구협회 부회장과 국제팀 전한진 팀장은 이날 오전 프랑스 칸에 체류중인 히딩크 전 감독을 만나 협상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히딩크 전 감독은 공식적인 직책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진다. 협회는 “히딩크 전 감독이 본인은 사전에 러시아월드컵 기간 다른 일을 맡기로 한 것이 있어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식적인 역할 을 수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다만 한국대표팀에 애정이 있는 만큼 본인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비공식적으로 한국대표팀을 돕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히딩크 전 감독은 남북 교류 등 한국 축구가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싶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협회측은 “히딩크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와의 정확한 커뮤니케이션 및 업무 공유를 위해 직접 소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면서 향후 히딩크 감독과 직접 업무 등을 공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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