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을 최순실 태블릿 PC의 실제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신혜원 씨와 손석희 JTBC사장을 이번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대한애국당 소속 신혜원 씨는 자신이 지난 18대 대선기간 박근혜 후보 대선캠프에서 SNS를 담당했고 JTBC가 최순실의 소유라고 밝힌 태블릿 PC는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김 의원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탄핵사태의 스모킹 건이었던 태블릿PC와 관련해 처음부터 이상하다고 제가 작년부터 주장했는데 세월이 흘러 진짜 주인까지 나타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해당 태블릿 PC를 입수, 보도한 JTBC는 이에 관해 해명보도를 냈으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태블릿 PC주인이 나타났다고 하니 그건 아니고 어디에서 폐기됐고 문제가 된 최순실의 태블릿 PC는 다른 것이라는 식으로 넘어간다"고 보도를 지적했다.

더불어 김 의원은 "그렇게 중요하고 기밀문서가 많은 태블릿 PC였다면 검찰이 왜 그걸 증거자료로 제출하지 않느냐"며 "검찰에서 거기에 별 내용이 없다는 식으로 그 태블릿 PC가 깡통임을 검찰 스스로 시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