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국내 최초 1t급 전기화물차 생산된다

대구서 국내 최초 1t급 전기화물차 생산된다

기사승인 2017-10-11 10:06:58

대구에서 국내 최초로 1t급 전기화물차가 생산된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제인모터스가 오는 11월 말까지 전기화물차 시범차량을 제작한다.

이 회사는 울산의 자동차부품기업인 ㈜디아이씨의 대구법인이다.

지난 4월 대구 국가산업단지 4만여㎡ 부지에 1만7,589㎡ 규모의 전기화물차 생산 공장을 착공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제인모터스는 다음 달 말 시범차를 만들어 내년 3월까지 택배회사와 시범운행하며 안정성과 경제성을 확보한 후 연간 3000대 생산을 목표로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1t포터 트럭의 엔진을 들어내고 모터를 얹는 방식의 완성차를 만들어 내년 상반기 물류회사에 우선 공급하고 하반기에는 일반인에게도 판매할 계획이다.

1t급 전기화물차 생산은 국내 최초다. 

대구시는 삼성상용차 철수 후 20년 만에 완성차 생산도시로 재도약 하는 것은 물론, 전기차 생산도시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미래형자동차 선도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4년간 총 14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대구에서 생산되는 전기 상용차의 초기 판매를 돕기 위해 쿠팡,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의 물류회사와 전기차 보급 협약을 체결했으며,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제인모터스의 전기 상용차 생산공장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대구가 전기차 생산도시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이는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 육성에 가속도가 붙는 계기와 함께 대구가 삼성상용차 철수 후 20년 만에 완성차 생산도시로 재도약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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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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