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12일 남양주시청 맑음이방에서 ‘지속가능한 발전, 정약용에게 묻다’ 공동 국제 심포지엄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정약용 해배 200주년·목민심서저술 200주년을 기념해 내년 4월 5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국제학술심포지엄은 UN이 정한 지속가능발전 목표의 실천을 정약용 선생의 삶과 사상에서 답을 찾아보고자 하는 새로운 학술적 시도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정약용 선생의 학문적 성과를 바탕으로 빈곤·교육ㆍ과학ㆍ문화·인권 등 유네스코 정신과 ‘UN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실천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공동으로 개최하게 된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국제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유네스코 본부 협력 및 홍보 지원, 해외 전문연구자 섭외 등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지난 2012년도 세계유네스코 본부로부터 ‘세계기념인물’로 지정되었다. 남양주시는 2015년 유네스코에서 최초로 제정한 ‘학습도시상'을 수상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2018년은 남양주가 배출한 유네스코 세계인물인 정약용 선생의 해배 및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로서 양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를 통해 국제 심포지엄의 성공 개최가 기대된다"며 "유네스코 평생학습도시이자 세계문화유산의 도시로서, 세계 인류와 국제사회의 이슈에 대한 해법을 찾아 국제적 이해와 사회적 통합을 위한 새로운 길이 찾아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양주=박현기 기자 jc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