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수입과일이 2배 증가하는 동안 국내 과일생산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과일 수입량은 2007년 55만2771톤에서 지난해 76만463톤으로 10년간 20만7692톤이 늘어났다.
같은 기간 수입금액은 5억3721만달러에서 11만5813달러로 115.5% 증가한 수치다.
주요 품목으로는 망고가 2883톤에서 1만1346톤, 아보카도가 534톤에서 2915톤으로 각각 4배와 5.5% 늘어났다.
반면 우리나라 과수 생산량은 275만2006톤에서 265만2449톤으로 3.6% 감소했다.
위 의원은 “FTA 체결 이후 수입과일이 우리 과일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우리 과일의 경쟁력을 높이고 과일 소비경향을 반영한 품종갱신 등 소비촉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