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이 '건축학개론'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배수지와 다시 한 번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 BIFF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 '더 보이는 인터뷰 이제훈'에서 이제훈은 2012년 '건축학개론' 연기 당시를 회상하며 "수지가 실제로는 나와 10세 차이가 난다"며 "영화에서는 동갑으로 나왔는데, 촬영에서 세대차이를 안 느끼게 하려고 나름대로 수지에게 친근하게 대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그 모습을 굉장히 귀엽게 봐주셨던 것 같다"며 "그래서 촬영할 때도 편하게 잘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지금의 수지에 관해서는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더라"라며 "더 많이 성숙해지고 연기 면에서도 다채로워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앞으로도 또 만나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힌 이제훈은 "또 다른 사랑 이야기나 작품에서 만나보고 싶다. 티격태격 사랑 이야기를 해도 좋을 것 같고, 서스펜스나 스릴러 액션장르에서 만나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