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탈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파주시민축구단이 최종전에서 득점 없이 비기며 베이직행이 확정됐다.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결정지은 포천시민축구단은 청주 원정전을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파주는 14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경주시민축구단과의 2017 K3리그 어드벤스 22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0대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6승6무10패 승점 24점이 된 파주는 같은 날 패배한 춘천시민축구단에 득실에서 뒤진 11위를 기록했다. 12위 양주시민축구단과의 동반 강등이 확정되는 순간이다.
26분 파주 공격수 조인형이 중앙에서 공을 몰고 간 뒤 왼발 인사이드 슈팅을 시도했다. 우측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1분 뒤엔 경주 포워드 이주형이 좌측에서 돌파 후 오른발로 감아 차는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가 몸을 날려 간신히 쳐냈다.
이후 답답한 대치전이 이어졌다.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하는 파주는 후반 김민기, 박종인, 유동민을 차례로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비기기만 해도 잔류가 확정되는 경주의 꼼꼼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득점 없이 경기는 0대0으로 마무리됐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