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우천 연기되는 걸까.
15일 오후 2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KBO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5차전을 3시간 앞두고 부산에 가을비가 내리고 있다.
그라운드가 상당히 젖을 정도라 또 다시 우천 연기설이 스멀스멀 흘러나오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동은 오후 6~8시까지 비가 예고돼있다. 강수량은 최대 4mm 수준일 것으로 보이나 그라운드 상태에 따라 경기가 불가능할 수 있다.
만약 이번 5차전도 우천 취소되면 역대 포스트시즌 중 단일 시리즈에서 최초로 두 차례 우천 취소된 사례가 된다.
아울러 이번 5차전이 16일로 연기되면 낮이 아닌 저녁(오후 6시30분)으로 변동된다.
이날 롯데는 마운드와 내야 베이스라인에만 깔았던 방수포를 내야 전면까지 확대해 깔았다. 그러나 경기 시작 후에도 비가 계속될 경우 준PO에서만 두 번째 우천 취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앞선 12일에도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준PO 4차전이 우천 취소됐다. 이로 인해 롯데는 4차전 선발을 기존 박세웅에서 조쉬 린드블럼으로 바꿨다. 그는 하루 미뤄진 13일 4차전에서 8이닝 11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