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오리지널 ‘블랙’에 출연 중인 송승헌의 이미지 변신에 이목이 끌리고 있다.

제작진은 15일 저녁 2화 방송을 앞두고 송승헌(한무강 역)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차가운 눈빛으로 들끓는 송승헌의 모습이 담겨있다. 

1화에서 공개된 송승헌은 선배의 꾸지람에 한없이 주눅 들던 순둥이 형사였다. 강력계 형사임에도 백골 사체 앞에서 구역질을 참지 못하며 선배 김원해(나광견 역)에게 크게 혼났던 무강이다. 

더구나 회식을 하는 중 붉은 선지를 보고 또 구역질을 하고 불량배들에게 두들겨 맞기까지 했다.

그런 순둥이 이미지 탓에 그의 반전 모습에 시청자의 궁금증은 더 커진다. 지난 1회에서 탈영병의 인질극에 휘말리며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 선고를 받았던 무강이 살아난 자신을 보고 도망가는 남자를 보며 “호들갑스럽긴, 하여튼 인간들이란”이라는 차가운 읊조림으로 이전과는 정반대되는 온도 차를 예고한 것. 

또한 공개된 사진 속에서도 전과 달리 거침없이 총을 겨눠 상대를 제압하고, 매서운 눈빛으로 어딘가를 노려보며 강렬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제작진은 “지난 1회에서 죽었다 살아나며 강렬한 엔딩을 장식한 순둥이 형사 한무강의 반전 활약이 펼쳐진다. 한정판 캐릭터 후드 선물에 해맑은 웃음을 짓던 무강이 어떤 이유로 차갑게 변했는지 함께 본방송으로 확인해달라”고 밝혔다.

방송은 15일 저녁 10시20분 OCN에서 방영된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