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컵 OGN 슈퍼매치] 루나틱 하이, C9 콩두 꺾고 초대 우승팀 등극(종합)

[서울컵 OGN 슈퍼매치] 루나틱 하이, C9 콩두 꺾고 초대 우승팀 등극(종합)

루나틱 하이, C9 콩두 꺾고 초대 우승팀 등극

기사승인 2017-10-15 20:29:45

1회전 탈락 위기에서 우승컵까지. 루나틱 하이가 역전의 명수답게 극단의 상황에서 기어코 우승을 일궈냈다.

루나틱 하이는 14일 한양대학교 올림픽강당에서 오버워치로 진행된 서울컵 OGN 슈퍼매치 결승에서 클라우드 나인 콩두를 3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1회전에서 중국 최강팀 Miraculous Youngster(MY)에 0대2까지 내몰리며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강한 집중력으로 승리 공식을 써 내려가며 슈퍼매치 초대 우승자로 등극하는 데 성공했다.

1세트 ‘오아시스’에서 루나틱 하이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양팀 모두 ‘파르시’ 조합을 꾸렸지만 좀 더 에임이 좋은 건 루나틱 하이였다. 한 차례 콩두가 쟁탈에 성공했지만 교체 출전한 ‘먼치킨’ 트레이서 맹활약 속에서 재탈환에 성공하며 1라운드를 따냈다. 2라운드에서도 ‘먼치킨’의 맥크리가 높은 샷 적중률로 상대 주요 영웅을 족족 격파하며 쉽사리 라운드를 따냈다.

2세트 ‘눔바니’도 루나틱 하이의 압승이었다. 선공격에 나선 루나틱 하이는 윈스턴, 젠야타를 적절히 활용하며 화물을 골인지점까지 넣었다. 이어진 수비에서 솔저-트레이서 조합에 고전했지만 코너에서 둠피스트를 섞은 수비라인으로 상대 영웅을 완벽 제압하며 세트스코어를 2대0으로 만들었다.

3세트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먼저 공격에 나선 루나틱 하이는 ‘플레타’ 위도우메이커를 앞세워 쉽게 A거점을 차지했다. 콩두는 ‘라스칼’이 솜브라를 꺼냈지만 궁극기를 채 쓰기도 전에 거점을 빼앗겼다. 콩두 ‘버드링’의 트레이서가 좌우를 오가며 흔들기에 나섰지만 딜러 싸움에서 루나틱 하이가 한수 위 기량을 보여주며 B거점을 차지했다.

콩두의 공격에서 ‘라스칼’의 겐지가 각성했다. 상대 딜러들의 누킹을 흘려내며 주요 힐러들을 끊어내는 플레이로 극적인 B거점 점령에 성공했다.

이어진 연장전에서 루나틱 하이는 ‘류제홍’이 트레이서를 꺼내는 깜짝 전략으로 B거점 60.4%를 채웠다. 그러나 이어진 콩두 공격에서 ‘라스칼’ 겐지, ‘버드링’ 트레이서가 상대 탱커라인을 완벽히 무너뜨린 가운데 ‘보이드’의 디바가 자폭 궁극기로 상대를 쫓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도라도’에서의 4세트 루나틱 하이가 우승을 확정지었다. 먼저 공격에 나선 콩두는 ‘라스칼’ 겐지의 원맨쇼에 힘입어 80.22미터(2점)의 기록을 올렸다. 루나틱 하이 공격에선 ‘먼치킨’의 위도우메이커가 상대 맥크리를 비롯한 주요 힐러들을 연달아 끊으며 순식간에 목적지까지 도달했다. ‘버드링’의 트레이서가 뒤쪽으로 파고들며 변수를 만들려 했지만 ‘류제홍’의 젠야타가 완벽히 제압하며 기어코 목적지에 도달했다.

한편 앞서 1회전에서 루나틱 하이는 Miraculous Youngster(MY)를 상대로 2대0까지 몰렸으나 이후 ‘후아유’와 ‘플레타’가 제자리를 찾으며 내리 3세트를 따내 결승에 올랐다. 콩두는 중국 약체 ‘럭키 퓨처’를 3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한양대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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