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소식] 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1만건 달성 外

[병원 소식] 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1만건 달성 外

기사승인 2017-10-17 15:30:58 업데이트 2017-10-17 15:31:02
◎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16년만에 1만건 달성=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센터가 단일 병원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1만례를 달성했다.

감마나이프수술은 고(高)에너지의 감마선을 뇌 병변 부위에만 집중적으로 조사해, 피부절개 없이 외과적 수술처럼 동등한 치료 효과를 보여주는 최첨단 방사선수술 치료법이다. 뇌종양, 동정맥 기형 및 삼차 신경통 등 다양한 신경외과 질환에 이용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2월 감마나이프를 도입한 한 16년만에 방사선수술 1만례를 넘어섰다. 지난 2016년에는 감마나이프 장비 중 최신 기종인 아이콘모델(Gamma Knife Icon)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2대의 감마나이프를 운영, 환자들이 보다 안락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정일 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센터장(신경외과 교수)은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1만례 달성은 우리 센터만의 업적이 아니라 신경외과를 중심으로 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등 여러 임상 분야의 원활한 협진 결과다. 누적된 경험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보다 좋은 치료 성적으로 환자들은 물론, 타병원 의료진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감마나이프 공급사인 엘렉타社와 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아시아 지역 최초의 국제 감마나이프 교육센터로서 국내외 의료진에 대한 교육을 대행하고 있다.

병원 측은 “현재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 의료진들이 방문, 감마나이프 운영을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립암센터 명승권 교수, 대한가정의학회 학술상 수상=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의생명과학과 명승권 교수(사진)가 최근 열린 ‘2017년 대한가정의학과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가정의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대한가정의학회가 주관하는 이 상은 지난 1년 동안 대한가정의학회 회원들이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한 연구논문 중 엄정한 평가를 통해 가장 우수한 연구논문을 발표한 회원들을 선정해 수여한다.

명승권 교수는 작년 12월 대한의학회의 SCI 학술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인삼이나 홍삼류의 섭취가 피로회복이나 체력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임상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메타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논문의 제1저자는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졸업생인 바 비엣 황(Bach Viet Hoang, 베트남)으로 명승권 교수(교신저자)의 지도 하에 연구를 수행했다.

이외에도 명승권 교수는도 현재까지 SCI급 의학학술지 63편의 논문을 포함, 총 74편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힘찬병원, 이에리사 휴먼스포츠 MOU 체결…국내 스포츠인에 의료서비스 제공=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대표원장 이수찬)과 사단법인 이에리사 휴먼스포츠재단(대표 이에리사)이 국내 스포츠인의 건강 증진 및 복지를 위한 의료 서비스 지원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13일 이러한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과 이에리사 휴먼스포츠 이에리사 대표를 비롯, 부평힘찬병원 박승준 병원장, 이에리사 휴먼스포츠 김현희 사무총장, 상원의료재단 노명수 행정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 체결에 따라 힘찬병원은 이에리사 휴먼스포츠와 함께 스포츠인 및 직계 가족을 대상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와 의료 혜택을 제공한다. 또 수술이 필요하지만 경제적인 여건상 치료를 받지 못하는 국내외 스포츠인을 선정해 무료수술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이에리사 휴먼스포츠에서 주최하는 각종 스포츠 행사에 힘찬병원 의료진 및 앰뷸런스 등 의료 지원에도 적극 나서 참여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질 예정이다.

협약식에서 강연을 펼친 이에리사 대표는 “아마추어 스포츠나 비인기 종목 스포츠현장에서의 의료시스템은 매우 열악하다. 선수들에 대한 응원도 힘이 되지만 부상에서 조금 더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의료지원에도 관심을 가져주면 더욱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 저개발국 스포츠인들 중에는 부상을 입었지만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힘찬병원이 이러한 어려운 체육인들에게 도움을 주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직업 특성상 관절·척추 질환과 밀접한 스포츠인을 위한 업무 협약을 우리나라 스포츠의 초석을 닦아주신 이에리사 휴먼스포츠 대표님과 맺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제적인 여건 등의 이유로 열악한 의료 환경에 처한 스포츠인에게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대병원, 서울의과학연구소와 진단기법 연구 활성화 위한 MOU 체결=전남대병원과 서울의과학연구소(SCL))는 지난 13일 의생명과학 및 진단검사의학 분야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진단기법 연구 ▲신의료 진단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공동연구 ▲상호 협력을 통한 의생명과학 분야 중개연구 및 임상연구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대학병원과 연구기관간의 공동 연구 지향이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의생명과학 분야 연구 ·기술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CL 임환섭 원장은 “협약을 통해 의생명과학·진단검사의학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양 기관 모두 연구적 역량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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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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