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은 함양군과 산청군을 관할하는 함양‧산청사무소가 내년에는 각각 분리‧증설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산청지역 농업인의 불편 해소와 관계기관‧단체 등의 지속적인 요구를 반영해서다.
그동안 열악한 대중교통으로 원거리 사무소 방문에 따른 지역 농업인의 불편 민원이 많았다.
경남농관원은 사무소가 분리‧증설되면 대중교통 이용 불편과 정보통신 혜택을 받기 힘든 영세 고령농 등 민원인에 대해 신속한 농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맞춤형 현장농정 서비스 지원 ▲각종 직불제 이행점검 ▲면세유 사후관리 강화 등으로 국민 신뢰도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곶감과 약재류 등 지역 특산품 고품질‧안전관리가 지자체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는데 농식품 안전‧품질관리 전문기관인 농관원 증설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말했다.
경남농관원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지역 농업인들의 최대 숙원사업인 산청사무소 증설은 대국민 현장서비스 기능 강화 및 효율적 업무추진과 지역균형 발전을 이루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