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현대차 중소기업 기술탈취 혐의 재조사

공정위, 현대차 중소기업 기술탈취 혐의 재조사

기사승인 2017-10-19 10:01:07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자동차의 중소기업 기술탈취 혐의에 대해 재조사에 들어갔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재신고사건심사위원회를 열어 현대자동차가 중소생물정화기술업체인 ‘BJC’의 기술을 탈취한 혐의에 대한 재조사를 결정했다.

BJC는 자동차 도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독성물질 등을 정화하는 미생물제를 현대차에 납품해왔다. 이후 2015년 현대차가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새 기술을 개발한 뒤 BJC와의 납품계약을 중단했다.

앞서 지난해 2월 BJC는 현대차가 핵심기술을 탈취해 새 기술을 개발했다며 하도급법 위반으로 현대차를 신고했으나 공정위는 기술자료 제공에 강요가 있었다고 보기 어려워 무혐의 처리했다.

이후 BJC 대표는 지난 7월 공정위에 해당 사안에 대해 재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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