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전국 각지의 시민단체, 학계, 지방의원, 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여하는 ‘2017 지역거버넌스 과정’을 19일과 20일 양일간 개최한다.
이 과정은 지역사회의 민관협의체(거버넌스) 주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역 문제의 해결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지난 2007년 개설되어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했다.
토론회 전 마련된 특강에서 정순관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거버넌스 역할”이라는 주제로 새 정부 국정과제인 지방분권의 당위성, 개헌 및 지방자치기본법 제정을 통한 추진 방향 등을 소개해 참가자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
사례발표에서는 지역 계층간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을 이끈 마포구의 ‘마을과 협치’사례(유창복 성공회대 교수), 사회적 경제의 통합적 대안모델인 ‘경기도 따복공동체’(윤수진 위원), 전국 유일의 민간인 출신 동장(황석연 독산4동장)의‘근린협치와 동주민센터’가 차례로 소개됐다.
사례발표 후 패널토론에 참여한 김현숙교수(전북대), 박광순의원(성남시)과 유남숙의원(곡성군)은 위 사례들에 대한 거버넌스적 의미와 한계를 객관적 입장에서 평가했고, 이를 타 지역에 접목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후 진행된 토론시간에는 참여한 시민단체, 지방의원, 공무원 등 각 참여 주체별 입장에서 지역 공공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주민참여 방안과 다양한 지역거버넌스 사례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이틀째에는 지역 우수사례 방문지로 새만금 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예정지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배진환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은“이번 지역거버넌스 과정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서로의 생생한 현장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자치인재원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뿐만 아니라, 지방의원·시민 등 지역의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여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 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북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