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병무청(청장 최성원)이 병역판정검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응급상황과 안전사고 등에 적극 대비하며 안전 검사장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19일 경남병무청에 따르면 하루 평균 150여 명의 병역의무자들이 경남병무청에서 종합검진 수준의 병역판정검사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잠복결핵검사가 추가되면서 지병이 없는데도 1~2명이 채혈쇼크로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호흡곤란과 심정지까지 올 수 있어 채혈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이에 경남병무청은 검사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이나 안전사고에 대비해 병역판정검사 도우미 제도와 검사장 안전지키미 제도를 운영 중에 있다.
검사장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을 병역판정검사 도우미로 선정‧교육해 몸이 불편한 의무자들을 집중 관리해 복도나 계단을 이동하는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의무자들의 고충을 상담하는 병역판정옴부즈맨을 간호사 등 전원 의료직으로 위촉했다.
옴부즈맨은 검사에 대한 고충사항을 듣는 것은 물론, 응급상황 시 누구보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경남병무청은 이뿐만 아니라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각종 응급조치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 17일 진행한 교육에서는 여러 가지 응급상황에 대비한 조치 상황을 재연해 훈련에 나섰다.
이날 직접 심폐소생술 시범을 보인 최성원 경남병무청장은 “위기대응 훈련은 경남병무청 구성원 모두가 참여한 교육으로 의미가 크다”며 “신속히 조치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고 모든 수검자가 안전하게 병역판정검사를 마치고 귀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